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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견 여름나기, 보호자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

by o0머니바니0o 2025. 6. 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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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여운 나의 반려동물 귤

 

 

여름 오면 진짜… 걱정되는 건 나 말고 우리 귤 이다

이거 그냥 내가 혼자 끄적이는 건데,
혹시 나처럼 반려견 키우는 사람이라면 공감할지도 모르겠어.
난 귤이라는 강아지 키우고 있어.
작고 하얗고… 말은 안 하지만 다 표현되는 그런 애야.

여름만 되면 귤이가 더워서 숨을 헐떡거려.
그게 너무 보기 안 좋다 해야 하나… 아니, 걱정돼.
근데 웃긴 건, 예전에는 몰랐다는 거야.

그냥 “덥네~” 하고 넘겼거든.
지금 생각하면 내가 너무 무심했어.
그 작은 몸으로, 말도 못 하는데,
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…
그냥 그 생각만 계속 나.

내가 해본 것들… 이게 다는 아니지만

  • 물 바꿔주기 – 미지근하면 절대 안 마셔. 얼음 띄우면 좀 마시더라. 오이 조금 넣은 적도 있음 ㅋㅋ
  • 산책 시간 바꾸기 – 예전엔 점심에도 나갔는데, 아스팔트 온도 장난 아님. 이제 새벽이나 밤만 나가. 나도 피곤한데 어쩔 수 없지 뭐.
  • 쿨매트 사줬는데 – 처음엔 안 앉더라. 그래서 간식 그 위에 놔봤어. 그랬더니 거기서 자더라 ㅋㅋ 웃기지?
  • 에어컨은 너무 세면 안 됨 – 한 번 강하게 틀었다가 귤이 이불 속 파고들고, 하루종일 안 나옴. 미안해서 진짜…

 

 

 

 

나 혼자 사는 거 아냐, 귤이랑 같이 산다

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 얘기다.
우린 반려견을 “키운다”고 하지만,
나는 이제 같이 산다는 말이 더 맞는 거 같아.
같이 밥 먹고, 같이 자고, 같이 걱정하고…
가족이잖아.

여름이면 귤이는 말을 안 해도 확 달라진다.
숨차고, 밥도 덜 먹고, 표정도 어두워진다고 해야 되나.
근데 그거 진짜… 눈치 안 보면 못 느껴.
그래서 요즘은 말 없이 말 걸기를 연습 중이야.
그 눈빛 보면 다 알 수 있어.

그냥… 더 행복하게 여름 보내게 해주고 싶어서 쓰는 글

이게 뭐 대단한 정보도 아니고
내가 무슨 전문가도 아니고
그냥 귤이랑 매일 부대끼면서 느낀 거야.

강아지는 우리가 없으면 안 돼.
그건 진짜야.
우리가 다 해줘야 해.

근데 그게 귀찮고 힘든 게 아니고
그냥… 고맙고, 내가 보호자라는 게 자랑스럽고 그래.

그래서 이 여름,
나는 귤이를 위해 뭐든 해볼 거야.
그거 하나는 정말 진심으로,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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